이스라엘, 가자지구 전격 공습…"하마스가 위험하게 접근"

이스라엘군이 휴전 발효 9일 만에 가자지구를 전격 공습했다.

이스라엘 현지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라파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이유로 라파 지역을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아라비야는 지금까지 3차례의 공중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 테러범들이 부대에 즉각적인 위협이 될 정도로 접근했다"며 "합의에 따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테러범들을 공중에서 공격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현재 현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 10일 이스라엘과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1단계 합의에 따라 휴전이 발효된 후 생존 인질 20명을 전원 석방하고 사망한 인질 12명의 유해를 반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사망한 인질 유해 일부의 신원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하마스와 갈등을 빚었다.

게다가 지난 13일 하마스는 8명이 이스라엘 협력자라는 이유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공개 처형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공격했다며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평화 구상의 조건 중 하나인 무장해제에 대해 무함마드 나잘 하마스 정치국 위원은 과도기 동안 가자지구에서 보안 통제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며 무장 해제를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공보국은 휴전 이후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47번 위반해 팔레스타인인 38명이 숨지고 143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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