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6일 이집트서 인질·수감자 교환 간접 협상

미국·이집트·카타르 등 중재국 주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수감자 교환을 위한 간접 협상이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중재국 이집트의 외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양측 대표들을 6일 초청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자들이 주도하는 간접 협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자지라방송 등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협상단이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인질 석방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 짓고 종전 논의를 더욱 가속하기 위해 자신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를 이집트로 파견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자지구 인근 시나이반도의 엘아리시나 휴양지 샤름엘셰이크가 거론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간접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른 것이다. 협상에서는 인질·수감자 교환 외에도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쟁점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끌고 가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6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에는 수천 명의 어린이 포함돼 있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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