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아직 안 죽었다'…우파 맞서 세계 중도 좌익 지도자들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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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진보 행동 정상회의(Global Progress Action Summit)' 개최
세계 주요 중도 좌파 정치 지도자들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동을 갖고 진보 정치의 위기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아이슬란드의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세계 진보 행동 정상회의’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진보 정치가 세계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열려 그 의미가 남달랐다. 경기 침체, 유권자의 불신, 이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중도좌파 정부를 흔들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내놓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지금이야말로 정치적 선택의 분기점”이라며 “우익은 노동자들의 고통을 이용하는 ‘약탈적 불만의 정치’를 펼치고 있지만, 우리는 지역 공동체에 뿌리내린 ‘애국적 쇄신의 정치’를 통해 더 나은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 진보행동 기금센터(CAP Action Fund)’와 영국의 좌파 성향 싱크탱크 두 곳인 ‘공공정책연구소(IPPR)’ ‘레이버 투게더’가 공동 주최했다. IPPR의 해리 퀼터 피너 사무총장은 “세계 시민들이 주류 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는 시점에서 회의가 열렸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장관 등 트럼프의 반대파들과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민주당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포스트 트럼프’ 시대를 대비한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논의 주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에 대한 진보 진영의 대응도 포함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미국 수출입은행을 이끌었던 프레드 호크버그는 "유권자들의 현실, 즉 생계비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번 회의의 핵심"이라면서 "진보주의자들은 바로 이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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