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행 비행기서 내리실 분?"물었더니…승객들 너도 나도 손든 이유
- 25-04-26
델타항공, 항공기 적정 중량과 균형 위해 이륙 직전 승객수 조절
레딧 사용자들, 최고 3000달러 받은 경험 올려…"기쁜 경험"
시카고에서 시애틀로 가는 델타항공에서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는 승무원의 요청에 승객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중량 초과로 승객을 줄여야 했는데 보상으로 제공하는 돈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23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한 승객은 이 경험담을 레딧에 올렸고 그와 유사한 일을 겪은 이들이 너도나도 자기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올린 첫 사람은 "부활절 일요일 다음 날 아침 7시 50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시애틀로 가는 델타항공 항공편을 예약했다. 정말 만석인 날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비행기 좌석에 앉자마자 게이트 직원 한 명이 마이크로 안내 방송하는 것도 없이 앞쪽으로 와서는 '연료 재조정 문제로 비행기에서 내릴 자원자 두 명을 찾고 있다. 보상금은 3000달러(약 430만 원)'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느낀 그는 자신이 하겠다고 망설임 없이 말해 받아들여졌다. 이 승객은 "누구 다른 사람이 나보다 선수를 칠지 몰라 재빨리 말했다. 바로 그 후에 또 다른 승객이 손을 들었다"고 썼다.
그는 델타항공에서 2000달러와 1000달러짜리 바우처(지급보증서) 두 장을 받았는데 델타항공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소매업체의 상품권으로도 교환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3000달러까지 벌게 되어 그는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그날 일찍 같은 비행기는 장비 교체를 했는데, 이때도 자발적으로 내린 22명의 승객에게 1700달러를 제공했다. 이날 델타항공이 이 문제로 지불한 금액은 4만3400달러에 달했다.
이 게시글에 댓글을 단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 사람도 3000달러를 받아 수수료 50달러를 떼고 손에 쥐었다고 했다. 다른 한 사람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처음에는 500달러에서 시작한 것이 탑승 직전 1000달러, 탑승한 후엔 1500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뒤쪽의 한 사람이 1800달러를 외치자, 항공사는 그만큼을 주고 승객을 데려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의 중량과 균형은 비행 안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 자주는 아니지만 항공사의 승객수 조절이 가끔 발생한다고 했다. 마지막 순간에 탑승하는 승객수 변화, 화물의 무게 차이 등으로 막판까지 비행기에 필요한 추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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