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고액 기부자 "오바마·펠로시, 해리스 지지 안 했다"
- 24-11-29
"바이든, 후보 사퇴하고 싶지 않았다…해리스 지지는 '배신감의 표출'
"해리스, 다음 대선 나오면 안돼…선거 자금 관리 못하고 준비 안돼"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영향력이 있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으나 속으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카멀라 해리스를 반기지는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고액 기부자인 존 모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의 쿠오모(cuomo)에 출연해 "오바마는 기본적으로 해리스를 원하지 않았고 펠로시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후임으로 지지한 후에서야 닷새가 지난 후에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 전 대선 후보 교체를 승계가 아닌 경선을 통해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모건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반대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후임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은 두 사람에게 보낸 '도전적인 메시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은 순순히 물러나고 싶지 않았다"며 "바이든의 해리스 지지 선언은 펠로시와 오바마를 비롯해 자신을 몰아내려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엿 먹어라'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화가 났던 거 같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열린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와의 TV 토론에서 말실수와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령 리스크가 촉발됐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졌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오바마 전 대통령과 펠로시 전 의장까지 등을 돌리면서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자리를 해리스 부통령에게 물려줬다.
한편 모건은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자금 낭비를 이유로 다음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모건은 "해리스는 돈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고 기부자들은 '돈이 어디 있느냐'고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10억 달러(약 1조 3953억 원)에 달하는 선거 자금을 모금했으나 2000만 달러(약 280억 원)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은 또 "우리는 이미 전국 무대에서 해리스가 어떤 모습인지 보았다"며 "캘리포니아에서 해리스가 한 일은 인정하지만, 전국적인 무대에 설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고 그런 상태로 무대에 올라가 결국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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