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서 탈출한 개를 잡아라…파리 공항, 활주로 2개 폐쇄

드론도 동원했지만 아직 포획 못해…피하주사로 진정시킬 계획

 

프랑스의 관문인 파리 샤를드골 공항이 항공기에서 탈출한 개 1마리를 잡기 위해 활주로 2개를 폐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에어프랑스 항공기를 타고 파리에 온 오스트리아 관광객이 소유한 암컷 개 1마리가 하역 작업 중 우리에서 빠져나왔다.

이후 공항 경찰은 다른 항공편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한가한 이른 오후 시간대와 밤에 견주와 함께 여러 차례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기간동안 견주의 샤를드골 공항 호텔 숙박 비용은 에어프랑스가 부담했다.

또한 공항은 수색 드론까지 배치하고 활주로 2개를 폐쇄했다. 또 직원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공항 곳곳에 포스터도 붙였다.

에어프랑스 측은 "이 동물을 여러 차례 발견하고 접근했지만 아직까지 포획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피하 주사 바늘로 동물을 진정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최대 공항인 샤를드골 공항은 유럽에서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과 함께 가장 여객이 많은 공항 중 하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샤를드골 공항은 지난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6140만 명의 국제선 여객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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