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당대회에 사흘 연속 모습 드러내…장남 약혼녀 연설 지켜봐
- 24-07-18
지난 15일부터 연속 참석…차분한 분위기 속에 귀빈석으로 향해
트럼프 옆자리엔 버지니아 주지사…'부통령 후보' 밴스 첫 데뷔 무대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에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55분께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州)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전당대회에 참여했다.
여전히 오른쪽 귀에 거즈를 붙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다소 느린 리듬의 등장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귀빈석으로 향했다.
첫날 빨간색, 둘째 날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엔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넥타이를 맸다.
그는 귀빈석에 올라서야 지지자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특유의 포즈를 취하고, 지지자들에게 직접 다가가 악수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리한 귀빈석 앞줄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특히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이 연설을 위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좌측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앉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착석하자 곧바로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이 연설에 나섰다.
길포일은 "이번 선거는 우리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다. 이번 선거는 위대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며 "그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길포일은 "이것은 단지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의 선택이 아니다. 이것은 안전과 혼돈, 부와 빈곤, 국가주권과 개방된 국경 사이의 선택이다. 이번 선거는 약한 미국에 대한 조 바이든의 비전과 위대한 미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비전 사이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한번 강하고, 안전하며, 번영하게 만들 것이다. 그는 미국을 우리의 적들에게 두려워하게 하고, 친구들에게 존경받도록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미국을 우선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길포일의 연설이 끝나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러닝메이트인 밴스 상원의원과 그의 부인 우샤 칠루쿠리 밴스의 연설을 지켜볼 예정이다. 밴스 상원의원은 부통령 지명 후 처음으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장을 찾아 18일 후보수락 연설과 관련한 리허설을 가졌다.
리허설을 앞두고 전당대회장 출입은 통제됐고 전당대회 관계자들과 취재진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대에 오른 것을 지켜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여명의 관계자들과 직접 무대를 돌아보며 대화를 나눴다. 그는 대회장 곳곳을 손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 총격 사건 이후 나흘 만에 처음이다. 그는 그간 전당대회에 참여했지만, 무대에 오르지 않은 채 귀빈석에만 앉아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 닷새 만인 오는 18일 공식적으로 연단에 선다.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보수락 연설 때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 대신 '국민 통합'에 초점을 맞춰 연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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