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24-07-17
전 시애틀한인회장, 워싱턴주 아시안 커미셔너 등 지내
14일 자녀 및 민학균ㆍ조기승 전 회장 등 주관해 잔치
워싱턴주 시애틀 한인사회의 원로이자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던’박태호 전 시애틀 한인회장의 구순 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박 전 회장은 지난 1986년 제19대 광역시애틀한인회장, 서북미연합회 이사장, 평통 시애틀협의회 수석부회장, 88올림픽 홍보위원은 물론이고 주류사회에서 워싱턴주 아시안 커미셔너 등을 지내기도 했다.
박 전 회장은 자녀들과 시애틀 성당 등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민학균ㆍ민로사 부부, 이수잔ㆍ조기승 전 시애틀한인회장 등이 주도해 지난 14일 페더럴웨이 해송식당에서 박 전 회장의 구순 잔치가 펼쳐졌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아들 박준형씨와 오리건에 살고 있는 큰 딸, 한국서 살고 있는 작은 딸 등 1남2녀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시애틀한인회장을 지낸 조기승 현 서북미연합회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시애틀한인회 김원준 현 회장을 비롯해 오준걸ㆍ김준배ㆍ강희열ㆍ곽종세ㆍ강석동ㆍ민학균ㆍ홍승주ㆍ이수잔ㆍ홍윤선ㆍ김기현ㆍ이광술 전 회장들이 찾아 축하를 보냈다. 김수영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은 물론 신광재 전 타코마한인회장 등 오랜 친구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박 전 회장이 평생 몸담았던 시애틀 한인성당 성도들이 참석했다.
오준걸ㆍ김준배ㆍ민한균ㆍ신광재ㆍ이광술ㆍ김수영 회장 등은 차례로 나와 박 전 회장과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를 했던 경험담과 일화 등을 전하며 100세, 110세까지 만수무강하시라도 축원했다.
혼자 살면서도 매일 머킬티오 YMCA에 나가 운동을 하며 깔끔한 노년의 삶을 보내왔던 박 전 회장은 3개월전 운동을 하다 쓰러져 치료를 받고 최근 회복해 이날 잔치까지 하게 됐다.
1934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난 박 전 회장은 국립 체신대 체신기술반을 졸업한 뒤 주한미군 통신참모부에서 17년 근무하다 시애틀로 이민을 오게 됐다.
이후 통신회사인 GTE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시애틀한인회장 등을 지내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남다른 봉사를 해왔다. 특히 GTE 통신이 매년 시애틀한인회에 후원금을 지급하도록 주선했고, 충남 당진과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자매결연 등에도 힘써왔다.
가족들은 “사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식들보다 함께 사시는 여러 어르신들이 아버님께는 더 소중하다”면서 “늘 아버님을 챙겨주시고 함께 지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도 “90평생을 살다보니 이렇게 친구들과 잔치를 하는 날이 왔다”면서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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