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여교사가 연예인 같은 미모로 화제에 올랐다.

25일 일본 TBS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도쿄 세타가야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교사 사쿠마 세이라(26·여)가 이날 오전 체포됐다.

사쿠마는 지난달 7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남자아이의 머리를 강하게 잡아당기고, 낮잠 시간에 손으로 얼굴을 때리거나 아이의 다리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아동의 학부모가 아이에게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원내 CCTV에서 사쿠마의 폭행 장면을 확인했다.

한 학부모는 사쿠마에 대해 "그 선생님이 있으면 '어린이집에 가기 무섭다'고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는 것 같다"며 아이들의 평가가 상반된다고 전했다.

사쿠마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이유에 대해 "짜증 나서 했다"고 진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쿠마가 같은 아동에게 다른 날에도 폭행을 가한 적이 있는지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사쿠마가 연행되는 장면이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사쿠마의 미모에 놀라며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한 의견보다 그의 외모에 대한 댓글을 더 많이 쏟아냈다.

이들은 "와 예쁘다. 여배우가 체포된 줄 알았다", "아이 아빠들도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라고 말할 듯", "굉장한 미인이다. 배심원에 아빠들만 뽑히면 무죄가 될 듯", "TV 뉴스에서 이런 미인이 나오다니 인스타에 보정된 사진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창에는 사쿠마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유튜브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