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24-06-27
미국 연방대법원이 엄격한 낙태법을 가진 아이다호주에서의 응급 낙태 치료를 허용할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법원 웹사이트에 잠시 게재된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결정서 사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2년전 미 연방대법원은 49년 만에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어 낙태에 대한 헌법상 권리를 제한했다. 그런데 아이다호주법은 통상적인 낙태권 제한보다도 더 엄격해 강간 또는 근친상간에만 낙태를 허용했다. 또 그럴 경우도 의사가 낙태가 필요하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여성은 의사에게 경찰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아이다호 주법이 임신부 생명이 위협받는 응급 상황일 때는 낙태를 허용하는 연방법인 응급의료법과 충돌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결정서 사본에 따르면 대법관들은 6-3으로 투표아이다호주 정부와 연방정부의 이 법적 다툼이 진행되는 동안은 긴급 낙태 치료를 허용했던 하급 법원 결정을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이는 아이다호 병원들이 아이다호주의 낙태 금지법에 따라 기소되지 않고 환자 건강을 위해 긴급 낙태를 실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법원판결 후 여성들의 낙태권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이번 결정이 작은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대법원 결정이 법정에서 발표되기 전에 법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게재된 문건이 나중에 발표 당시의 내용과 다를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 대변인은 이날 아이다호 결정이 게시된 것은 실수이며 아직 정식 발표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이냐 토론토냐… 48년 기다림 앞둔 매리너스, ‘운명의 6차전’
- 美전역서 700만명 '노 킹스' 시위…트럼프는 조롱으로 응수
- 타코마지역 주유소서 행인 살해한 남성, 징역 63년 6개월 선고
- 워싱턴주 첫 동성결혼 주인공 피티 피터슨 별세
- 보잉, 7년만에 최대 인도량 전망…FAA ‘737맥스 증산’ 승인으로 정상화 청신호
- 시애틀 매리너스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 거둬-1승 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AI PC’로 전환한다
- 또다시 ‘금괴 사기’발생…81세 여성 28만4,000달러 피해
- 코스트코 연회비 올렸는데도 고객들 충성도 ‘변함없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7일~10월 23일)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이냐 토론토냐… 48년 기다림 앞둔 매리너스, ‘운명의 6차전’
- 美전역서 700만명 '노 킹스' 시위…트럼프는 조롱으로 응수
- 타코마지역 주유소서 행인 살해한 남성, 징역 63년 6개월 선고
- 워싱턴주 첫 동성결혼 주인공 피티 피터슨 별세
- 보잉, 7년만에 최대 인도량 전망…FAA ‘737맥스 증산’ 승인으로 정상화 청신호
- 시애틀 매리너스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 거둬-1승 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AI PC’로 전환한다
- 또다시 ‘금괴 사기’발생…81세 여성 28만4,000달러 피해
- 코스트코 연회비 올렸는데도 고객들 충성도 ‘변함없다’
- 영주권 문호 한달만에 다시 ‘급제동’ 걸렸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 원점으로
- ‘홈런 5방 허용’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4-13 완패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