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24-06-26
유럽연합(EU)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화상상회의앱 끼워팔기 관행과 관련해 역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자사 화상회의앱 '팀즈'(Teams)를 MS의 365 오피스프로그램와 묶어 파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슬랙(Slack)·줌(Zoom) 등 타사앱과의 경쟁을 회피했다는 판단에서다.
AFP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 조사 결과를 이날 MS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MS가 2019년 4월부터 팀즈를 자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앱인 365 오피스프로그램 등과 묶어 화상회의앱 시장의 경쟁을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이 MS의 SaaS앱을 구독할 때 팀즈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획득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없도록 한 게 팀즈에 유통상 이점을 부여한 것이라고 집행위는 꼬집었다. 그러면서 MS가 경쟁과 혁신을 방해해 EU 내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이는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는 EU기능조약(TFEU) 제102조를 위반한 것 이라고 명시했다.
지난해 7월 집행위가 관련 조사에 착수하자 MS는 지난 4월 EU의 규제 조치를 피하기 위한 양보안을 내고, 팀즈를 일부 Saas 묶음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이날 집행위는 이러한 조치가 화상회의앱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봤다. 집행위는 MS로부터 답변서를 제출받은 뒤 추가 조사를 통해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독점금지법 위반이란 결론이 나올 경우 EU는 연간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MS에 부과할 수 있다. 이에 MS는 팀즈앱 판매 관행을 추가 개선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총괄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팀즈의 번들(묶음)을 해제하고 초기 상호 운용성 조치를 취한 후 오늘 제공된 추가적인 명확성에 감사하다"며 "집행위의 남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이냐 토론토냐… 48년 기다림 앞둔 매리너스, ‘운명의 6차전’
- 美전역서 700만명 '노 킹스' 시위…트럼프는 조롱으로 응수
- 타코마지역 주유소서 행인 살해한 남성, 징역 63년 6개월 선고
- 워싱턴주 첫 동성결혼 주인공 피티 피터슨 별세
- 보잉, 7년만에 최대 인도량 전망…FAA ‘737맥스 증산’ 승인으로 정상화 청신호
- 시애틀 매리너스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 거둬-1승 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AI PC’로 전환한다
- 또다시 ‘금괴 사기’발생…81세 여성 28만4,000달러 피해
- 코스트코 연회비 올렸는데도 고객들 충성도 ‘변함없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7일~10월 23일)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이냐 토론토냐… 48년 기다림 앞둔 매리너스, ‘운명의 6차전’
- 美전역서 700만명 '노 킹스' 시위…트럼프는 조롱으로 응수
- 타코마지역 주유소서 행인 살해한 남성, 징역 63년 6개월 선고
- 워싱턴주 첫 동성결혼 주인공 피티 피터슨 별세
- 보잉, 7년만에 최대 인도량 전망…FAA ‘737맥스 증산’ 승인으로 정상화 청신호
- 시애틀 매리너스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 거둬-1승 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AI PC’로 전환한다
- 또다시 ‘금괴 사기’발생…81세 여성 28만4,000달러 피해
- 코스트코 연회비 올렸는데도 고객들 충성도 ‘변함없다’
- 영주권 문호 한달만에 다시 ‘급제동’ 걸렸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 원점으로
- ‘홈런 5방 허용’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4-13 완패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