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시간(時間)과 공간(空間)
- 21-05-31
이춘혜 시인(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시간(時間)과 공간(空間)
무성한 잡초 속에서
나는 넋 나간 사람처럼
망각(忘却) 속의 버려진 들판에 서 있었지
언젠가는 만날 그 시간을 기다리다
지친 오늘을 생각하며—
어떤 미지의 경지에
이르고픈 끝없는 동경
지금 내 생각은
신께서 정하신 시간대에서
채울 여지가 많아 아득한 공백을 채워간다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뻗어갈
공간이 있어 싱그러운 삶!
현실 저쪽에
피안으로까지 투시해 보자
나 홀로 명상에 잠긴 이 시간
가슴 가득 벅차게 물결쳐 오는 사랑의 음성
바람을 타고 찾아 드는 황혼의 정적
검푸르고 오롯한 밤
절절한 아쉬움이 폐부를 적신다
나의 전성기를 다 허물어버린 세월을 탓하며
홀로 그대의 영상을 애태워 그리며
나는 여기
심지없는 등잔 되어 서 있어라
늘 거침없이 지나치는
시간의 미묘한 흐름이여
덧없는 세월이 스쳐 가고 또 오면
나는 어느 한계점에서 헤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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