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는 배신자"…이스라엘 반정부 시위 나흘째 이어져
- 24-04-03
예루살렘서 수천명 거리로…일부 총리 관저로 행진
"정부가 인질 석방의 장애물…물러나고 총선 치러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퇴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 합의를 촉구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졌다.
인질 가족들은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배신자"라는 비난을 쏟아냈고, 일부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 관저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경찰에 연행되는 일도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청사 인근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내각 퇴진 등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여전히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134명의 인질 협상 석방 노력에도 비협조적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자신의 아들이 아직도 가자지구에 억류됐다는 아이나브 장가우커는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협상의 장애물이다"라며 "그는 이스라엘과 국민의 배신자다"라고 비난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부모를 잃고 가자지구에서 동생이 교전 중 사망했다는 메라브 스비르스크니는 "국가의 의무는 납치된 사람들의 귀환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인 이유로 그들의 석방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한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로 진격한다면 "인질들은 모두 관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 문제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운전대에서 끌어 내려야 한다"라고 조기 총선을 주장했다.
이날 약 3000명의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 관저로 행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일부 인질 가족이 경찰에 체포되거나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진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앞서 시위대는 지난달 30일부터 거리로 나오며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며 나흘간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