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중 숨진 美 70대 주인 10주 간 지킨 반려견…살아서 가족 품으로
- 23-11-15
개울 마시고 작은 동물 잡아먹으며 생존 추정
사망한 주인의 시신 곁을 지키며 실종 2개월 만에 생존한 채 발견된 강아지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 8월 미국 콜로라도주 남부의 산악지대에서 등산을 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의 반려견은 살아남아 끝까지 주인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봉사단체 타오스 서치 앤 레스큐(TSAR)에 따르면 71세의 남성 리치 무어는 지난 8월19일 해발 약 3800m의 미국 콜로라도주 산후안 산맥 블랙헤드 피크 정상에 오르기 위해 그의 반려견 피니와 함께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무어는 10월30일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초기 수색에 나선 TSAR은 실종 10주가 지났음에도 반려견 피니가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델린다 반 브라이틴 TSAR 구조대원은 "발견 당시 피니는 체중이 절반 정도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며 "인근 개울 물을 마시고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생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니는 14세의 노령견으로 종은 잭 러셀 테리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 행동학자이자 트레이너인 러셀 하트스타인은 잭 러셀 테리어가 "설치류나 다른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며 생존하도록 길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개가 주인에게 이렇게 강렬한 충성심을 보이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피니는 구조되어 검사와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뒤 가족들과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헌트 아출레타 카운티 검시관에 따르면 무어는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으며 타살 정황은 없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일~10월 9일)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박노현교수 초청 문학특강 연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 한인생활상담소 "미국 시민권 무료신청 해드립니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추석 ‘한가족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일~10월 9일)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박노현교수 초청 문학특강 연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 한인생활상담소 "미국 시민권 무료신청 해드립니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추석 ‘한가족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송편 만들기 등 성대한 추석행사 열어
- 상담소 "10월20일부터 바뀌는 시민권시험 이것은 아셔야"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4,000달러 넘어서
- 린우드 한식당 아리랑2.0, 추석패키지 50개 한정 판매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소속 김지현씨 재외동포문학상 수필 대상
- 시애틀 한인 여대생, 미국 대통령 장학생 최종 선발 화제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띠리리 리리리~~ 영구 없다
- [시애틀 수필-정동순] 썩을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 [서북미 좋은 시-신인남] 노랑, 열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 달러 육박
- 타코마서미사 추석차례 및 故일면스님 다례식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더이상 ‘안전한 주’아니다
- 시애틀 '빈방 나눠쓰기'로 집값·홈리스 문제 풀 수 있을까
- 시애틀 여성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했다
- 보험료 너무 비싸 시애틀 중산층도 무보험 전락
- 시애틀 편의점서 아이스크림·맥주 훔치고 개줄로 직원 폭행
- 오리건 포틀랜드 정치적 갈등에 중심에 서다
- 긱하버 보석 ‘S하우스’ 75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 시애틀지역 배송업체기사가 우편배달부에 총격
- 알래스카항공, 매리너스 팬들 원정 응원 위해 특별항공편 제공
- 시애틀 최고 식당, 이젠 어떤 방향으로 가나?
- 스타벅스 시애틀명소 리저브 로스터리까지 폐점한 이유는
- 아기 둥둥 너바나 그 사진 주인공 "아동성착취" 또 패소…"음란물 아냐"
- ‘반(反) LGBTQ' 기독단체, 시애틀시와 해럴시장 상대 소송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