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의 전설’ 토니 베넷, 96세로 타계
- 23-07-21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받고 투병해와
재즈 음악계의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이 21일 숨을 거뒀다. 향년 96세.
‘토니 베넷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실비아 와이너 대변인은 이날 “베넷이 고향인 뉴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넷은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해왔다.
20세기 중반의 위대한 재즈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베넷은 이제까지 70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했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인 ‘그래미상’을 19차례나 수상했다.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 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는 고인의 대표곡이다.
베넷은 1960년대 이후 치고 올라온 록 음악의 전성기에서도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오랜 동안 음악계에서 견뎌내며 새로운 팬들과 협력자들을 얻기도 했다. 88세가 되던 2014년 레이디 가가와 함께한 듀엣 프로젝트인 ‘치크 투 치크’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로 그는 ‘빌보드 200’ 차트 1위 앨범을 낸 최고령 가수가 됐다. 고인은 투병중에도 가수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2021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났다.
AP통신은 베넷을 두고 “편안하고 기품있는 태도와 독특하고 풍부한 목소리로 호소한 가수”라 평가했다. 베넷 스스로는 자신을 ‘바리톤처럼 노래하는 테너’라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6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의 문제를 잊게 하고 즐겁게 해주는 것을 즐긴다”며 “사람들이 진실하고 정직하며 약간의 유머 감각이 있는 것들을 들으면 감동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 뿐만 아니라 동료 예술가들로부터도 오랜 존경을 받아왔다. 그의 동료이자 전설적인 가수였던 프랭크 시나트라는 1965년 ‘라이프’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작곡가가 생각하는 것을 이해하는 가수”라며 “그는 나를 흥미롭게 하고 감동시킨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