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코코리 영상 공개에 중국 시청률 1위 예능 '휘청'
- 23-08-21
지난해 보이스 오브 차이나 멘티 코코리 녹화 당시 영상 공개
방송사 "조사하겠다"…제작사 주가 곤두박질
중국의 시청률 1위 예능 프로그램인 '보이스 오브 차이나'에 대한 보이콧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번 보이콧 요구는 지난달 사망한 가수 '코코리'가 생전 보이스 오브 차이나 멘토로 참여했을 당시 불공정 문제를 제기한 것이 뒤늦게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광전그룹은 20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 오브 차이나에 대한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관련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장광전은 보이스 오브 차이나가 방영되는 저장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그룹이다.
저장광전은 "지난 2012년 7월 보이스 오브 차이나가 처음 방송된 이후 총 23명의 멘토와 1000명에 가까운 멘티가 무대에 섰다"며 "그들의 헌신과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으며 이 중 코코리는 좋은 스승이자 멘토로 우리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장위성TV는 프로그램 감독을 강화하고 플랫폼의 책임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며 "제작사인 상하이 찬싱미디어에 의견을 경청하고 프로그램 제작에서 공정성을 유지해 참여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중국에서 인기를 끌어온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는 최근 SNS 등을 통해 코코리가 생전 보이스 오브 차이나 녹화에 참여했을 당시 목소리가 공개된 것이 발단이 됐다.
멘토 자격으로 녹화에 참여했던 코코리는 자신의 멘티가 다른팀의 출연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추가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프로그램이 불공평하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코코리가 녹화 당시 넘어졌지만 제작진이 녹화를 진행켰다거나 출연한 멘티가 계약 과정에서 협박을 받았다는 말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 제작진 측에선 과거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바로 해소됐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보이스 오브 차이나에 대한 폭로가 지속되면서 보이스 오브 차이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일각에선 해당 프로그램 제작 후원 기업도 보이콧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보이스 오브 차이나 제작사의 모회사인 스타CM홀딩스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이 회사의 주가는 주당 26.5홍콩달러에 상장했다. 지난 6월 보이스 오브 차이나 방영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는 130.2 홍콩달러에 육박하며 시가총액은 518억 홍콩달러(한화 약 8조870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코리가 제기한 불공정 이슈로 지난 18일 하루에만 주가가 23% 가까이 떨어졌고, 21일에도 14% 넘게 하락한 81 홍콩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