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비번 단속에 구독 600만↑…무광고 최저요금 폐지
- 23-07-20
최저요금 월10달러→7달러 인하 대신 광고 삽입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단속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가 6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광고 없는 최저 요금제는 폐지해 광고 확대에 나섰다.
이날 넷플릭스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전세계 유료 가입자는 2억3800만명으로 1분기보다 590만명 늘었다.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한 영향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직계가족 이외 사용자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단속을 확대했다. 올 초 넷플릭스는 1억가구 넘게 서비스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넷플릭스는 비결제 사용자를 전환하기 위해 구독자가 더 높은 요금제로 시청자를 추가하거나 시청자 프로필에 새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는 '차용자' 혹은 '공유' 계정을 도입했다.
비밀번호 단속과 더불어 광고 보조금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광고 없는 최저 요금제(월10달러)를 폐지하고 광고를 보는 대신 월 7달러의 더 저렴한 요금제를 도입했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처음부터 광고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고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광고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익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맥쿼리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비밀번호 공유 단속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더 많은 사용자를 7달러의 광고 포함 요금제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광고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이더인텔리전스의 로스 베네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넷플릭스가 올해 미국에서 7억 7000만 달러의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2024년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네스 애널리스트는 "기본 요금제를 인하하기로 한 결정은 광고와 비광고 요금제 간의 가격 차이를 높여 광고를 강화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미국에서 배우와 작가들의 파업으로 인해 넷플릭스와 다른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사의 제작이 중단된 가운데 나왔다.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 나벨리에 최고투자책임자는 AFP에 "할리우드 파업으로 인해 콘텐츠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시간외 주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넷플리스는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할리우드는 현재 사실상 거의 모든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스크린 배우 조합(SAG-AFTRA) 회원들은 몇 주 동안 파업을 벌여온 작가들과 함께 63년 만에 업계 전체가 파업에 돌입했다.
써드브릿지의 제이미 럼리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경쟁사에 비해 파업을 잘 견뎌내고 있지만 콘텐츠 파이프라인이 점점 더 압박을 받기 시작하면 부담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매우 탄탄한 개봉 예정작"과 전 세계에서 예정된 영화 및 프로그램의 대규모 기반이 파업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