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시즌 260G 만에 100골…왼발 41골+오른발 55골+헤딩 4골
- 23-04-09
2015-16시즌 입성 이후 꾸준한 활약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도 차지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8시즌 만에 100호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 260경기 만에 쏘아올린 100번째 득점이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EPL 30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7호골.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60번째 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EPL 통산 34번째 기록이자 아시아 최초의 성과다.
손흥민이 올 시즌 3골을 더 넣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EPL 최다 득점 순위에서 공동 3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EPL 통산 득점 1위는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다. 시어러에 이어 웨인 루니(208골)와 해리 케인(206골)이 각각 2,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아가 손흥민은 이날 EPL 역사상 19번째로 100골-50도움을 작성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성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자신의 EPL 두 번째 경기였던 2015년 9월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EPL 데뷔골을 넣었다. 데뷔 시즌에 4골로 주춤했던 그는 2016-17시즌 리그 14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0-21시즌 커리어 최다인 1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21-22시즌에는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도 올랐다. 이 또한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주춤하지만 손흥민은 부상 악재 속에서도 7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손흥민은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득점을 터트린 부분이다. EPL에서 기록한 100골 중 왼발 득점이 41골로 40%가 넘는다. 주발인 오른발로 55골을 넣었고, 나머지 4골은 헤딩이었다.
실제 손흥민은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2021-22시즌에도 23골 중 왼발로 12골을 넣어 오른발 골(11골)보다 앞서기도 했다. 상대 수비수 입장에서는 손흥민이 어느 발로 슈팅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고 방어가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빠른 드리블 돌파와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슈팅 능력은 손흥민을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를 수 있게 했다. 꾸준한 노력화 훈련이 만들어낸 결과다.
손흥민의 전 동료였던 무사 시소코(낭트)는 이날 BBC를 통해 "손흥민은 항상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자신의 일에 집중한다"며 "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활력이 넘치는 최고의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해리 윙크스(삼프도리아)도 "(손흥민에게)기회는 단 한 번이면 충분하다"면서 "그는 왼발과 오른발 모두 자유자재이며 골문 앞에서 냉정하다. 손흥민의 기술과 마무리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