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의 아다니 그룹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또 다른 사냥감을 정하고 공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힌덴버그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어떤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또 다른 대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트위터에서 “새로운 보고서가 곧 나온다. 다른 대기업이다”라고만 밝혔다.

앞서 힌덴버그는 지난 1월 25일 인도의 대표적인 그룹인 아다니 그룹이 회계부정 등 부정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이 기업에 대해 대규모 공매도를 걸었다고 발표했었다.

이후 아다니 그룹의 시총이 70% 이상 증발했으며, 한때 세계 2위 부호에 올랐던 그룹의 총수 고탐 아디니의 부호 순위도 세계 21위로 밀렸다.

아다니 그룹의 시총은 한때 3000억 달러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1000억 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22일 현재 아다니의 재산은 589억 달러로, 세계 21위다. 한때 그의 재산은 1500억 달러를 상회, 세계 2위의 부호에 오르기도 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