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英 주4일제 시범사업…생산성 높아지고 스트레스 줄었다
- 23-02-22
61개 기업 2900여명 참여…56개 기업 "주4일제 계속 한다"
영국에서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주4일 근무 시범사업이 성공적이었으며 이후에도 이들 중 대부분의 기업이 주4일 근무제를 계속할 것이라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 4일 시범 사업에는 영국내 여러 분야 기업 61개 290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4일제 시험이다.
고용주들은 이 기간 동안 주4일, 32시간 근무에 참여한 직원들의 임금 감소가 없는지 확인했다. 이들 참여한 61개 기업 중 최소 56개 기업은 주 4일 근무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왕립 생물학회의 마크 다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제도로 생산성이 증가했다면서 "시범 전에는 평균적으로 1인당 1년에 4~5일 정도의 병가를 내는데, 2일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미국 보스턴 대학의 연구팀이 이들 기업들의 근무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생산성은 증가했다. 연구팀은 직원의 임금을 낮추지 않고 작업 스타일을 개선하고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줄임으로써 "의미있는 노동 시간 단축이 진행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직원들의 39%가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했고 62%가 사회생활과의 양립이 쉬워졌다고 답했다. 이직자 수도 57% 줄었다.
왕립생물학회의 테사 깁슨은 "주5일 근무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주말은 매우 바쁠 수 있기 때문에 친구와 가족을 볼 수 있는 하루가 더 늘어난 것이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4일제는 노동 일수가 적어졌으니 하는 동안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게 할 위험도 있다. 이마겐인사이트라는 기업의 공동 설립자인 제이 리처즈는 "주 4일 근무는 종종 직원들이 더 적은 날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5일에서 4일 근무제로 바뀌면 기업들이 직원들의 복지를 지원하는 데 소홀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 올해 워싱턴주 단풍 ‘짧고 빨리’ 물든다
- 타코마인근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총격… SWAT 투입 후 자진 항복
- 페더럴웨이 18세 여성 살해사건, 10대 2명 살인혐의 기소
- 시애틀, 연장 15회 혈투 끝 승리…24년 만에 ALCS 진출
- 워싱턴주 우편투표 주의보… “우체국 소인날짜, 실제 접수일과 다를 수 있다”
- 스타벅스, 시애틀지역서 974명 추가 해고
- 타코마지역 스패너웨이 주택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 일부 시애틀시 직원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한다
- 시애틀 매리너스, 운명의 ALDS 5차전…내일 오후 5시 첫 투구
- 항공편 취소되면 환불만 가능…셧다운 ‘대란’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