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워싱턴주 직원 해고 더 늘어났다
- 23-02-11
기존 878명서 617명 증가해 전체 1,495명으로 확대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만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워싱턴주내 해고 대상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MS는 “올해 안에 회사 전체 인력의 5%인 1만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이같은 계획에 따라 9일 추가 감원 통보를 보냈다”고 밝혔다.
MS가 지난 달 해고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본사가 있는 레드몬드와 벨뷰, 이사콰 등 워싱턴주내 해고 대상 직원은 878명이었으나 이날 추가 감원 대상에서 워싱턴주 직원이 617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체 1만여명의 해고 대상 가운데 워싱턴주내 직원은 모두 1,49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3월말까지 근무를 한 뒤 4월부터 일자리를 잃게 된다. MS에서 이번에 주로 해고된 부서는 홀로렌즈, 서피스, X박스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S는 “코로나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지출을 늘려왔던 고객들이 이제는 비용을 줄이면서 같은 효과를 보려고 한다”면서 “거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우리도 인력 조정을 불가피하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해고는 MS 역사상 2번째로 큰 인력 감축이다. MS는 2014년 사티야 나델라 CEO 취임 후 1만8,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MS와 더불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또다른 빅테크 회사인 아마존도 지난 1월 1만8000명의 해고를 발표하고 해고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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