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中 코로나 시위에 지지 표명…서방·유엔도 가세
- 22-11-29
커비 조정관 "바이든 대통령, 中 상황 예의 주시 중"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에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중국인의 권리를 지지하며 시위로 인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취재진에게 "(중국)사람들은 집결한 권리, 정책이나 법률, 명령에 평화적으로 항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면서 "백악관은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위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확실히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도이치벨레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독일의 봉쇄 및 통제 경험을 떠올리면서 "조치가 훨씬 더 엄격하고 오래 시행됐으며 여전히 시행되고 있는 중국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책이 얼마나 큰 부담이 될지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중국인들이 거리에서 조바심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지지를 표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 당국이 시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클레벌리 장관은 취재진에 "중국 정부에 대한 항의는 드물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위 과정 중 영국 공영방송인 BBC 소속 기자가 상하이에서 취재 중 공안에게 폭행당하고 구금당한 일이 벌어져 영국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UN) 사무총장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유엔이 중국 당국에 국민들의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5일 이후 중국에서는 3년가량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는 시위에 불을 붙였다. 우루무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는데,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7일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도 시위가 일어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은 물러나라는 구호도 등장하며 반정부 시위로 번지는 모양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