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밝히는 서울 해맞이 명소는
- 22-12-26
종로·은평·마포구 해맞이 진행…안전 관리에 심혈
광진·중구 다중밀집 부담과 코로나19로 행사 포기
2023년 계묘(癸卯)년 '검은 토끼의 해'가 26일로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새해에 서울 자치구도 시민과 함께하는 해맞이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일부 자치구는 여전한 코로나19 확산세와 인파 밀집 부담감에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 종로구, 인왕산 해맞이 축제…일출 관람 뒤 청와대 대고각으로
종로구는 1월 1일 새해맞이 '제22회 종로구 인왕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6시30분 시작해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인왕산 청운공원과 청와대 분수광장 내 대고각을 오가며 진행된다. 풍물패 길놀이에 이어 새해 소원지 달기, 새해 소원 가훈 쓰기 등 새해를 기념하는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전 7시40분부터는 참여자가 다 함께 인왕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관람한다. 축포로 에어샷(대형 폭죽)도 터뜨릴 예정이다.
일출 관람 뒤에는 청와대 대고각으로 이동해 북을 치는 시간을 갖는다. 대고각은 지난 1993년 국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뜻에서 서울시가 설치한 대형 북이다.
종로구는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장에 야광 테이프도 설치한다. 또한 폭설을 대비해 제설 장비도 배치할 예정이다.
◇ 은평구, 봉산 해맞이 2년 만에 정상 개최…등산로 안전요원 배치
은평구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봉산 해맞이공원 행사를 정상 개최한다.
일출 시간에 맞춰 새해를 기념하는 드론이 하늘에 뜬 가운데 참여자들이 한목소리로 '희망 기원 구호'를 제창한다. 성악, 대북 타고 등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구는 2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더 철저히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등산로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행사장 질서 유지에도 많은 인력을 투입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는 시민들. (뉴스1DB) © News1 민경석 기자 |
◇ 마포구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2만명 인파 운집 대비한다
마포구는 다음달 1일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위치한 하늘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일출은 오전 7시47분으로 예정돼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등 약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의 소원 인터뷰, 해맞이 카운트 다운, 팝페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팝페라 공연 뒤에는 라이트벌룬을 하늘로 띄워 보내면서 새해 희망 문구 게양식도 가질 예정이다.
2만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모이는 만큼 구는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주의 단계(2~3명/㎡)가 되면 폐쇄회로(CC)TV 관제를 강화한다. 경계단계(4~5명/㎡)에서는 구 자체 비상대기조가 출동하고 경찰·소방과 상황을 공유한다. 마지막 심각단계(6~7명/㎡)에서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구 안전 총괄부서와 경찰·소방이 현장 출동한다.
구는 현장에 소방차량도 대기시킨다는 방침이다.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보건소 임시의료반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남산 팔각정을 찾은 시민들이 새해 첫 해맞이를 감상하는 모습. (뉴스1DB) © News1 박지혜 기자 |
◇ 중구·광진구,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해맞이 행사' 無
재차 확산되는 코로나19와 다중밀집에 대한 부담감으로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시행하지 않는 자치구도 있다.
광진구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던 '2023년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난타 공연과 떡국 나눔 등 행사는 취소하는 대신 아차산과 어울림 광장 일대에 청사초롱, LED 희망의 문, 토끼 조형물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행사가 취소된 만큼 행사에 필요했던 모든 인력을 안전 활동 강화에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아차산 부근이 특별히 다른 축제 현장보다 인파 문제에 있어 위험한 건 아니다"라며 "다만 코로나19도 재확산하고 있고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중구도 해맞이 명소인 남산 팔각정에서 별도 행사를 주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원래 인파가 몰리는 지역인 만큼 안전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에 집중하고, 명동 일대에 안전요원 184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 몇 해도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인파 이전에) 코로나19만 해도 부담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