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지켜보다 달려와 열차 선로로 '퍽'…출근길 '테러' 충격[영상]
- 22-10-24
(뉴욕포스트 갈무리) |
뉴욕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행인을 표적으로 삼고 선로로 밀어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모친은 가해자에 대해 "정신 건강 문제가 있다"며 뉴욕시에서 정신 질환 문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40분쯤 뉴욕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무차별 공격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지하철역 CCTV를 보면, 노란색 후드(덮개) 티셔츠를 입은 한 흑인 남성이 데이비드 마틴(32)을 응시하다가 들고 있던 가방을 땅에 툭 내려둔다.
이윽고 주변을 살피던 남성은 빠르게 뛰어 온 힘을 다해 마틴을 선로로 밀었다. 이후 자기 가방을 챙겨 현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지하철이 진입하고 있지 않았으나, 출근길이던 데이비드는 이 사고로 어깨, 등, 쇄골에 부상을 입었으며 얼굴도 크게 부었다.
데이비드는 "눈 깜짝할 새에 나를 선로로 밀었다. 항상 지하철을 타는 게 안전하다고 느꼈는데 더 이상 그렇지 않다"며 "정신적으로 이 사건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데이비드의 어머니 오드리 마틴은 "아들이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은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어 한다. 난 오늘 아침 아들에게서 칼을 빼앗았다"며 "아들은 매우 고통스러워한다. 담배도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피해를 부연했다.
이와 관련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캐시 호출 주지사는 새로운 지하철 안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경찰관 증원을 비롯해 직원 1200명을 추가해 시간 외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정신질환자를 위한 병상 25개를 갖춘 지역 정신병원 두 곳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드리는 이 같은 계획을 비난했다. 오드리는 "경찰 수를 늘려 끔찍한 유혈사태를 막겠다고 했는데, 그건 틀렸다. 지하철역에 더 많은 경찰이 주둔하는 게 이러한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정신 건강 문제다. 우리는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며 "(경찰들이) 늦게까지 일을 더 하는 것도 답이 아니다. 시장도 경찰이었으니 더 잘 알지 않겠냐. 우리 도시는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오드리는 "지하철에는 정신질환자가 많이 있는데 전혀 처리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을 무시하는 게 처리하는 방법이다. 시장이 정신 건강 시설을 짓기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뉴욕시 측은 데이비드에게 피해 지원 중이며, 아직 용의자는 잡히지 않은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시애틀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