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검토중 "좋은 결과 나오리라 생각"
- 22-10-10
尹대통령, 한총리 휴스턴 방문에 "잘 했다, 동포들에 안부 전해달라"
중남미 3개국 순방 전 미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현지시간) "복수국적을 갖는 분들의 연세를 낮추는 것을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행 만 65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하향하는 내용의 국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동포들이 오랜 숙원인 재외동포청을 만드는 것으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안명수 주휴스턴 총영사를 비롯해 헬렌장 휴스턴 한인회 이사장, 배제인 배튼루지 한인회장, 김기주 현대중공업 지사장(지상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7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언급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과 같이 힘을 합쳐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우리 비무장지대(DMZ)에 간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해리스 부통령이 왜 우리 동포들을 (높게) 평가할까 생각해보면 K팝 등 BTS를 비롯해 에미상을 수상한 오징어게임, 아카데미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와 봉준호 감독이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의 자질을 크게 높이고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보는 게 기여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했다.
또 "동포들이 2017년 허리케인 하비로 어려운 와중에 서로를 돕고 코로나 위기 때 백신을 구해 더 어려운 분들에 가도록 노력했다"고 언급하며 "이 모든 게 우리 동포들이 현지 사회에서 기여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해서라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총리의 순방에 앞서 전화를 걸어 "'전용기를 내주긴 했지만 칠레를 바로 갈 수 있어요?'라고 해서 '잘 알다시피 휴스턴을 맨 먼저 들른다'고 했다"며 "윤 대통령은 '잘 했습니다, 가면 우리 동포들에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을 "국민의 아픈 곳을 헤아려 치료하는 것, 과감하게 혁신하고 개혁해 기업이 도약하는 데 발목을 잡거나 모래주머니를 채운 막힌 곳을 뚫는 것"이라 제시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원칙을 지키고 사랑받는 나라가 되기 위한 바탕에는 튼튼한 한미동맹이 기초가 되어 있다"며 "우리가 원칙을 갖고 해야 할 말을 하고 같이 협력해서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 부강한 나라, 세계를 돕는 나라, 문화로 대한민국을 알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헬렌 장 휴스턴 한인회 이사장은 한 총리의 방문에 대해 "의료와 문화, 우주항공산업 등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과 만남을 통해 양국의 흔들림 없는 동맹 관계와 상호 경제 발전에도 건실한 도움이 이어지리라 자신한다"며 "윤 대통령의 휴스턴 방문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