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밀유도로켓(HIMARS)으로 대공세 시작 "100만 대군 집결하라"

러시아군 점령지 탈환을 예고한 우크라이나 군이 남부 헤르손 지역 등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러시아 타스통신과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날 주말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에 포격을 가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이 제공한 무기로 무장한 100만명 규모의 군인 확충 계획을 세우라고 명령했고,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남부 헤르손 주와 자포리자 주를 수복하기 위한 대규모 공세를 예고했다.

이곳은 크림반도로 향하는 수로가 지나가고 일대 전력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댐이 있는 곳이다.

우크라이나가 주요 반격 지역으로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로 추측된다. 러시아군이 돈바스 공격에 집중하며 이 지역의 전력이 약화된 점과 흑해가 봉쇄되면서 곡물 수출이 막히는 등 경제적 타격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남부 헤르손주를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짐도 분명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 사령부는 러시아군이 효과가 떨어지는 지대공 미사일 S-300을 이용해 헤르손과 미콜라이우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쟁연구소'는 이런 지대공 미사일은 폭발력이 약해 지상 목표물을 대상으로 사용하면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남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반격 작전이나 미사일 공격을 충분히 막아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HIMARS는 정밀 유도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기동성도 갖춘 무기다. 이외에도 정밀 공격력을 갖춘 155mm 곡사포 포탄 1000발 3대의 전술 차량, 대포병 레이더 시스템 등도 지원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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