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보물 캐러가자"…빙하 녹아내리자 신난 억만장자들
- 22-08-10
전기차에 필요한 광물 매장…수억대 만들 규모 추산
CNN "베이조스·게이츠·블룸버그 등 광산 투자 경쟁"
녹아내리는 빙하를 두고 억만장자들이 전기차 동력 공급을 위한 대규모 광물 찾기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CNN은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마이클 블룸버그 등 억만장자들이 그린란드 서해안에서 설비를 갖춘 대규모 보물 찾기에 자금을 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후 위기로 그린란드가 전례 없는 속도로 녹고 있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린란드는 녹색 에너지 전환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중요한 광물들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과 광산회사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빌 게이츠는 그린란드의 디스코 섬과 누수크 반도의 언덕 및 계곡 아래에 수억 대의 전기 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광물이 묻혀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광물 탐사회사 코볼드메탈스의 CEO 커트 하우스는 "그린란드에서 니켈과 코발트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린란드가 니켈, 코발트 매장량 세계 1, 2위를 다투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우스는 "억만장자들이 우리 회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CNN에 밝혔다. 하지만 베이조스와 블룸버그, 게이츠는 이 이야기에 대한 인터뷰에 응답하지 않았다.
코볼드베탈스는 블루제이 마이닝과 손잡고 그린란드에서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저장할 대용량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광물을 찾고 있다. 현재 30명의 지질학자, 지구물리학자, 요리사, 조종사, 정비사들이 그린란드 현장에 머무르며 작업을 하고 있다.
블루제이마이닝의 CEO 묄러 스텐스고르는 "기후 변화로 그린란드가 변해가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걱정스럽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그린란드의 탐사 및 채굴이 더 쉬워졌으며 접근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지질조사국은 "석탄, 구리, 금, 희토류 원소, 아연 등 광물 추출을 통해 국가 경제를 다양화할 수 있는 그린란드의 잠재력을 인정한다"며 광범위한 광물 채굴에 대해 "그린란드 정부는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하며,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천연자원의 개발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면이 상승하고 그린란드의 빙하가 사라지는 일은 북극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큰 걱정거리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해빙 연구원인 네이선 커츠는 "가장 우려되는 점은 북극 빙하가 20~30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일년 내내 얼음으로 덮여 있던 땅이 이제는 계절에 따라 얼었다 녹았다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