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수상비행기 추락 4명 사망 유가족, 크루즈 제소
- 22-08-11
“수상비행기 사고위험 알리지 않았다”
지난해 알래스카 관광길에 수상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크루즈 승객 4명 유가족이 시애틀에 본사를 둔 홀랜드 아메리카 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홀랜드 선사가 수상비행기 업체의 비행일정을 날씨에 관계없이 크루즈 스케줄에 맞추도록 압박했으며 승객들에게는 빈발하는 수상비행기 사고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지난해 8월 홀랜드 크루즈 소속의 니에유 암스테르담 호에 승선, 1주일 여정으로 알래스카 관광길에 올랐고, 크루즈 선박이 케치칸에 정박해 있는 동안 사우스이스트 항공 소속의 수상비행기를 타고 ‘미스티 피오르드 국립기념지’에 갔다가 비행기가 산자락에 충돌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이들 중 2명은 조지아주에서, 한 명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나머지 한명은 일리노이주에서 온 관광객들이었다. 이들 외에 조종사 롤프 란젠돌퍼(64)와 또다른 캘리포니아주 관광객 한명도 숨졌다.
소송을 대리한 애틀랜타 변호사 랜스 파틴은 조종사 란젠돌퍼가 사고당일인 8월5일 피오르드 관광을 마치고 크루즈 선박의 출항시간인 오후 4시에 맞추기 위해 악천후 속에 서둘러 케치칸으로 귀환하다가 구름에 가린 산자락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파틴 변호사는 란젠돌퍼가 사고 한 달 전에도 혼자 수상 비행기를 몰다가 해상의 부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파틴 변호사는 국립기념지의 이름에 ‘미스티(Misty)’가 붙은 것은 이곳이 거의 날마다 안개에 가려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그런데도 란젠돌퍼는 승객들의 안전을 무시라고 의도적으로 무모하게 비행을 감행했다”며 이는 홀랜드 선사가 비행시간을 크루즈 일정에 맞추도록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상비행기 업체가 홀랜드 선사의 계열사가 아니지만 홀랜드가 피오르드의 공중관광을 적극적으로 광고해 승객들을 유치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사고위험에 관해 함구했다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