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야키마출신이 슈퍼볼 MVP 선정됐다

터치다운 두 번 받은 LA램스 리시버 쿱 영광

야키마에서 태어나 이스턴워싱턴대학 졸업 후 램스행


워싱턴주 출신인 미국프로풋볼(NFL) LA램스 와이드 리시버 쿠퍼 쿱(29ㆍ사진)이 지난 13일 치러진 슈퍼볼56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피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벵갈스와 슈퍼볼56에 출전, 팀의 23-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는 8개의 패스를 받으며 92야드의 패스를 완성했다. 두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았는데 특히 4쿼터 역전 점수를 받아냈다.

NFL 최고 리시버로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경기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저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1993년 6월15일 야키마에서 태어난 쿱은 야키마 데이비스 고교를 거쳐 이스턴 워싱턴대학(EWS)을 졸업한 뒤 지난 201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선수로 LA 램스로 진출했다. 

지난 2015년 이미 결혼을 한 그는 6피트 2인치의 장신으로 올 시즌 어느 해보다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시즌 17경기 선발 출전, 리그에서 가장 많은 145개 패스와 1947패싱 야드, 16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리그 최고 리시버로 떠올랐다.

올해의 공격 선수에 선정됐고 MVP 투표 3위에 올랐다. 그리고 슈퍼볼 MVP라는 이력을 한줄 더하게됐다.

'ESPN'에 따르면, 와이드 리시버가 트리플 크라운, 올해의 공격 선수, 슈퍼볼 MVP를 모두 차지한 것은 제리 라이스 이후 그가 처음이다. 한 시즌에 이 세 가지를 모두 해낸 것은 그가 최초다.

또한 그와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만 22개의 터치다운을 합작, 2007년 톰 브래디, 랜디 모스가 24개를 합작한 이후 가장 많은 터치다운을 합작한 쿼터백-리시버 듀오로 기록됐다.

와이드 리시버가 슈퍼볼 MVP에 선정된 것은 지난 53회 슈퍼볼에 서 줄리안 에델맨(뉴잉글랜드)이 선정된 이후 처음이다. 슈퍼볼 역사로는 통산 여덟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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