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 주말부터 유행 증가세 둔화…감소 여부는 봐야"

 

정부 "강화된 방역대책· 3차접종률 중가·방역패스 확대 반영된 듯"

 

정부가 지난 주말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확진자 수와 비중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매주 15~20%씩 증가하던 확진자 규모가 지난 주말부터 며칠간은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확진자 발생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간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35% 내외로 유지되며, 매일 2000~2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주말부터는 60세 이상 발생 비중은 20%대로 낮아졌고, 확진자 수도 1000명대로 낮아졌다"며 "미접종자의 감염 비중도 차츰 줄어들어, 현재는 전체 확진자 중 약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원인으로 강화된 방역대책, 3차접종률(부스터샷) 증가, 방역패스 확대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022명으로 전날에 이어 5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주말 진단건수 감소에 따라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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