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와 8월 1일까지 관세 합의 노력…필요하면 맞조치"
- 25-07-13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코스타 상임의장 성명
트럼프, EU에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30% 부과 서한
유럽연합(EU)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 관세 부과를 예고한 8월 1일까지 합의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상이 어그러질 경우엔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수정된 관세율과 새로운 일정이 담긴 서한을 주시한다"며 "EU는 8월 1일까지 합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EU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비례적인 맞조치가 여기 포함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수출품에 대한 30% 관세 부과는 대서양의 핵심 공급망을 교란해 양쪽 기업과 소비자, 환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에서 EU만큼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 관행을 준수하는 국가는 몇 없다"며 "EU는 미국과 협상을 통한 해법을 일관되게 우선해 왔다. 대화, 안정, 건설적 대서양 협력관계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반영한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규칙 기반 국제무역 원칙에 확고하게 기반을 둔 글로벌 협력 관계를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시 성명을 내고 "EU는 확고하게 단결하고 있으며 미국과 공정한 합의를 이루려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집행위에 대한 전적인 지지 속에 우리 이익을 보호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코스타 의장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은 번영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공급망을 강화한다"면서 "관세는 세금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불확실성을 조성하며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무역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EU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미국이 관세 서한에 관해 사전 통보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해 새로 발표한 관세율은 기존 예고한 20%보다 높다. 그는 EU와 협상이 더뎌지자 50% 상호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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