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민 주연 '애프터 양', 3월4일 美 개봉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민이 출연한 영화 '애프터 양(After Yang)'이 3월 미국 현지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저스틴 민의 소속사 측이 영화의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저스틴 민의 소속사 에코그로벌그룹은 7일 '애프터 양'의 포스터 및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애프터 양'(After Yang)은 미국의 작가인 알렉산더 와인스타인(Alexander Weinstein)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공상과학영화로, 가족의 일원인 로봇 인간 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윤여정에게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 A24가 준비하는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제 74회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으로 초청 소식을 알리는가 하면, 제 38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알프레드 P. 슬로안 상'(Alfred P. Sloan Feature Film Prize)을 수상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저스틴 민은 극 중 가족들이 입양한 동양인 딸에게 그녀의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선물한 로봇 인간 양 역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 속 슬픔에 잠긴 듯한 부부와 달리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양의 모습은 평화롭던 가정의 삶에 닥친 균열을 예고하며, 이들 가족이 만들어 갈 이야기에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애프터 양' 포스터 © 뉴스1


트레일러에는 가족사진도 함께 찍을 정도로 소중했던 로봇 인간 양이 갑자기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기능이 다해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판명 나며 존폐의 기로에 서는 절체 절명의 순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로봇 인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 하에 내밀하고 섬세한 연기로 배역과 혼연일체 된 저스틴 민의 열연은 첨단사회 속에서 아직 인간성은 남아있는 미래 인류의 정체성 혼란을 예리하게 짚어내며 깊은 울림을 안긴다.

한편 '콜럼버스'(Columbus)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던 재미 한인 감독 코고나다(Kogonada)의 두번째 작품이자 저스틴 민이 출연하는 영화 '애프터 양'(After Yang)은 3월4일 미국 현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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