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고대 석사 논문, 수백만원 들여서 쓴 것"…무슨 사연?

김아중이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원 방송영상학 석사 시절 논문을 위해 수백만 원이 넘는 금액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배우 김아중은 17일 SBS 유튜브채널 '문명특급'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아중은 대표작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대해 "할리우드 '스파이더맨'과 샤를리즈 테론 '몬스터'를 했던 특수분장팀에게 분장을 받았다. 1박 3일로 미국에 날아가서 본을 떴다. 그리고 이분들이 두 달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텍스 손이 끼면 벗지를 못해서 그날 분량을 다 소화해야 했다. 화장실 가서 옷도 못 내렸다. 스타일리스트분이 옷을 내려주고 올려주기까지 했어야 했다. 그게 너무 미안해서 물을 잘 안 마셨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특수분장팀이 물, 온도, 습도를 맞춰줘야 하는 의무 조항이 있다. 그래서 물을 몇 리터를 먹이려고 했고, 내가 물을 안 먹는다고 쫓아다니면서 먹게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재재는 또 김아중이 과거 '미녀는 괴로워' 영화의 인기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던 것을 언급하자, 김아중은 "사실 신인상을 조금 생각했는데, 여우주연상 호명돼서 굉장히 놀랐다. 기쁨과 두려움을 함께 느꼈다. 겁이 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재재는 "이 와중에 학업도 병행했더라, 척척석사다. 가방끈이 길더라"며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방송영학과 석사로 논문도 썼던 이력을 소개했다. 

김아중은 "울면서 썼던 것 같다. 학부생이랑 대학원생분들 백여 명을 모아 직접 설문조사도 했다. 문화상품권 만원짜리 준비해서 설문에 응한 사람에게 사은품을 줬다"라며 "한 명당 2~3장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재재는 "그럼 이백만 원 쓴 거다"라고 말하며 깜짝 놀랐다.

한편 김아중은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 드라마 '그리드'에 출연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