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 전송하는 라이브 메시지 추가…15초까지 저장
"'S펜'이라는 한 가지 도구로 유화 등 풍부한 화풍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좋다." (SSB) "이번 갤럭시노트8에서 카메라와 S펜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 (Hosio)
'S펜'으로 직접 그린 이미지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펜업(PENUP)에서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S펜을 접한 작가들의 반응이다. 삼성전자가 'S펜'이 핵심인 '갤럭시노트8'를 공개한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S펜에 대한 미술가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인데 마치 종이위에 펜으로 쓰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백미'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1년 업계 최초로 S펜을 탑재한 5.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을 선보이기 위해 와콤과 협력, 현재까지 관계를 유지하며 S펜을 진화시키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S펜 필압은 4096단계로, 2011년 출시된 노트1 S펜의 필압 256단계보다 16배 증가했다. 펜팁 두께는 갤럭시노트8이 0.7mm으로 노트1 1.6mm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보다 정교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지원되는 펜 종류는 만년필, 캘리그래피 펜, 일반 펜, 형광펜, 수채화붓, 유화붓, 서예붓, 연필, 크레용, 에어브러시, 마커 등 총 11가지다. '펜업'은 이같은 S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컬러링북' 기능을 제공한다. 컬러링북 기능은 9월 중순부터 지원될 전망이다.
S펜 활용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노트8 S펜은 사용자가 S펜으로 쓰고 그리는 형태 그대로를 GIF파일, 일명 '움짤'로 전송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새롭게 적용했다.
라이브 메시지는 S펜의 다양한 펜·붓을 활용해 원하는 글자, 도형 등을 그리면 최대 15초분량까지 사용자가 그린 순서대로 GIF 파일 형태로 갤러리에 저장된다. 이 파일은 메시지나 메신저 사용시 필요할 때마다 꺼내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삼성 문자메시지에서 대화를 나누다 키보드에서 '하트' 모양 자판을 누르면 라이브 메시지를 바로 작성할 수 있다. S펜의 버튼을 눌러 에어커맨드 명령을 수행해도 라이브 메시지 작성이 가능하다.
S펜을 뽑자마자 바로 필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도 전작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기존에 꺼진 화면에서 단순히 포스트잇과 같이 메모를 하고 삼성 노트(Samsung Not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저장했다면, 갤럭시노트8에서는 최대 100장까지 메모를 작성할 수 있고, 꺼진 화면에서 메모를 수정도 가능해졌다.
구글 번역을 기반으로 한 S펜의 '자동 번역' 기능은 전작에서 환율이나 센티미터, 무게, 평 등의 단위가 번역 국가 기준으로 자동 변환되는 점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할 경우 해장 문장에 포함된 달러 단위가 한화로 자동 변환된다. 단어와 문장을 인식하는 외국어 수는 단어 기준 71개국, 문장 기준 39개국은 전작과 동일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S펜의 쓰임새를 알리기 위해 아벡스(Abex), 나니(Nanni), 엘모기라(elmoghira) 등 13명 펜업 작가들의 작품 54점을 미국 뉴욕 갤럭시노트8 언팩 현장에 전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펜업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타운 소속 아티스트를 갤럭시노트8 S펜으로 그리는 '팬 아트' 경연대회 참가자를 9월 20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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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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