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주택렌트 16년만에 최고로 올랐다

월 평균 2,833달러로 1년새 7.7% 상승

 

시애틀 지역 단독주택 렌트가 16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미국 주택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애틀-벨뷰-에버렛을 아우르는 시애틀 메트로 지역 단독주택 렌트가 1년 전에 비해 7.7%나 상승했다. 이는 전국 20개 도시 평균 7.5%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전국 11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시애틀 메트로 지역 단독주택 평균 렌트비는 월 2,833달러로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렌트비는 미 전국 4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단독주택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3,128달러였으며 로스앤젤레스(3,048달러), 샌디에고(3,045달러), 보스턴(2,995달러), 뉴욕(2,743달러), 마이애미(2,131달러) 등이 월 평균 2,000달러가 넘었다.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미주내 집값 상승률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단독주택 렌트비에서도 전년 대비 16.5%나 상승했다. 2위는 라스베이거스로 12.9%가 올랐고, 애리조나의 투싼(12.5%), 마이애미(12.4%), 오스틴(11.9%)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높은 렌트가 장래 주택구입 예정자들의 매월 저축액을 줄어들게 하고 결국 내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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