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국민 8개월 간격 부스터샷 접종 결정"-NYT

주중 공식 발표…"델타 변이로 인한 필요성 설득"

요양원 거주자·보건의료 종사자, 9월 첫 접종 대상 될 듯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전 국민을 대상으로 '8개월 후'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두 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스터샷 접종은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요양원 거주자와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어 우선 접종한 고령층 순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에 맞았던 동일 백신을 투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 백신을 접종해왔다.

이 같은 결정은 이번 주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전 미국민에게 델타 변이의 위험성을 알리고 추가 접종 필요성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이스라엘에서 작년 12월부터 1~2월까지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의 감염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기존 연구결과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사실상 화이자 백신만으로 국민 60%가량에 접종을 마쳤으며, 매달 실제 접종자들에 대한 감염 및 유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정부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최근 자료에서는 경증과 무증상 감염자와 고령층의 코로나19 중증 발전 예방 효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Y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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