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공항 인근서 총격...1명 사망, 2명 중태

킹 카운티서 올들어 살인사건으로 21명 목숨 잃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인근에서 12일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킹카운티에서는 올들어서만 21명이 살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어 치안 당국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시택시의 인터내셔널 Blvd. S.와 S. 200th 스트릿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둔 한 남성과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2명의 남성을 발견하고 이들을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시켰지만 생존자의 상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는 총격을 가한 후 현장에서 달아났고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셰리프국의 팀 마이어 형사에 따르면 킹카운티에서 지난 2020년 발생한 살인사건의 수가 24건이었는데 올해에는 5개월여를 앞둔 현 시점에서 이미 21건에 도달했다.
 
마이어 형사는 "총기 사건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이 같은 사건은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살인 사건의 증가세는 치안당국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 경찰국도 12일 레이니어 Ave.와 9100 블럭에서 벌어진 총격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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