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전수식 열린다

시애틀영사관, 7일 시애틀 롯데호텔 국경일 행사서 전수키로

한인 IT전문인들 모임 ‘창발’ 국무총리 표창 수여단체로 선정


올해로 제19회인 세계 한인의 날에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자로 결정된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 소장에 대한 전수식이 열린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오는 7일 오후 5시 30분 시애틀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국경일 행사때 한국 정부포상 전수식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서 서은지 총영사는 이재명 대통령을 대리해 김주미 소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시애틀지역 한인 IT전문가들의 모임인 ‘창발(ChangBal)’에 국무총리 표창을 전한다.

김 소장은 지난 2015년부터 한인생활상담소를 이끌며 복지ㆍ법률ㆍ정신건강ㆍ이민상담 등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한인 및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긴급 대응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해, 한인사회의 공공 복지 대응체계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복지 모델’을 정착시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시애틀 한인사회는 “김 소장이 한인생활상담소를 명실상부한 대표 복지기관으로 성장시켰다”며 “이민 1.5세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노력이 국가적 영예로 이어졌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김 소장은 기관 재정을 주류사회 그랜트 중심 구조로 전환해 한인사회 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상담소는 매년 200만 달러 이상의 그랜트를 확보하며, 복지ㆍ법률ㆍ정신건강 분야의 각종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 소장은 워싱턴대(UW) 출신으로, 중·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민한 1.5세대다. 현재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의 배우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에드먼즈를 거점으로 카운티ㆍ시정부ㆍ학교ㆍ의료기관ㆍ지역단체와 협력망을 구축,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으로 더 강하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천해 왔다.

이번 국민훈장 수훈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잇는 공공 협력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2014년 시애틀에서 출범한 ‘창발(ChangBalㆍ회장 안혜선)’은 미국 내 한인 테크 전문인들의 교류와 차세대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이다. 한번이라도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누적 회원이 2,000명이 넘는다. 지난 10여 년간 150회 이상의 컨퍼런스ㆍ세미나ㆍ멘토링 행사를 개최, 한인 전문인의 현지 정착과 네트워크 강화를 이끌어왔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이번 정부포상 전수식을 통해 동포 사회의 헌신과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재외동포와 모국 간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발전과 양국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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