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황제' 다이먼 "맘다니 돕고 싶다…디트로이트 참고해보라"

JP모건체이스 CEO "맘다니 성공 핵심은 비전 실행력"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필요하다면 뉴욕시장 당선인 조란 맘다니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5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어떤 시장이든, 어떤 주지사든 돕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선거에서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맘다니는 임대료 동결, 부자 증세 등을 약속하며 무슬림 최초의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맘다니 당선인의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고 핵심은 비전을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다이먼은 강조했다.

그는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직무에 적응하며 삶, 범죄, 병원, 응급 시스템을 개선하지만 어떤 지도자들은 정치와 이념에 휘둘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디트로이트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업 투자자로서 도시 재건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했다.

이어 다이먼 CEO는 맘다니 당선인이 "디트로이트 경제 회생을 이끈 마이크 더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라"고 충고했다.

더건은 내년 임기를 마치고 미시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으로 2013년 디트로이트 파산 이후 도시 재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더건 시장은 아직 맘다니와 직접 대화한 적은 없지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의 열정적 분위기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건 시장은 "젊은이들이 변화에 목말라 있고 새로운 시장은 그 변화를 실현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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