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델타 예방 효능 64%보다 낮을 수도"

화이자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기존에 알려진 64%보다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국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이스라엘에서 접종한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94.3%로 조사된 반면 6월 6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건국은 델타 변이에 따라 2주 전 수치보다 백신 효능이 더 낮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며칠 안에 분석을 끝내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대책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은 상당히 약하다"고 말했다.

한편 델타 변이는 지난 4월 16일 이스라엘에 처음으로 유입된 후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하레츠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내 신규 확진 90%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12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체 인구 930만 명 가운데 56%에 해당하는 522만여 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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