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루프트한자, 2030년까지 4000명 감원…운영비 상승 여파
- 25-09-29
노조 반발…"독일 정부가 업계 지원책 마련해야"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2030년까지 4000명을 단계적으로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2028~2030년 사이 3억 유로(약 4925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루프트한자 그룹의 직원 수는 약 10만 3000명으로, 감원 규모는 약 4%에 해당한다. 감원은 2030년까지 독일 내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대상은 조종사, 승무원 등이 아닌 행정직 위주다.
루프트한자는 유로윙스, 오스트리아 항공, 스위스항공, 브뤼셀항공 등을 비롯한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루프트한자는 "특히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가 많은 영역과 절차에서 더 큰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사무직 노조인 베르디는 이번 대규모 감원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 대표 마빈 레신스키는 "독일과 유럽의 항공 정책이 이번 사태에 큰 책임이 있다"며 독일 정부가 업계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회복되면서 상당한 이익을 거둬 왔다.
그러나 지난해 직원들이 물가 상승분 보전을 요구하며 잇따라 파업을 벌이면서 운영 비용이 급등했다. 영업이익률은 4.4%에 그쳐 유럽 내 주요 경쟁사인 IAG와 에어프랑스-KLM보다도 뒤처졌다.
이에 루프트한자는 지난해 두 차례 실적 경고를 내고 주력 항공사에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런 상황에서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은 임금 협상 결렬 이후 파업 돌입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 한인생활상담소 "미국 시민권 무료신청 해드립니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추석 ‘한가족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송편 만들기 등 성대한 추석행사 열어
- 상담소 "10월20일부터 바뀌는 시민권시험 이것은 아셔야"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4,000달러 넘어서
- 린우드 한식당 아리랑2.0, 추석패키지 50개 한정 판매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소속 김지현씨 재외동포문학상 수필 대상
- 시애틀 한인 여대생, 미국 대통령 장학생 최종 선발 화제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띠리리 리리리~~ 영구 없다
- [시애틀 수필-정동순] 썩을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 [서북미 좋은 시-신인남] 노랑, 열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 달러 육박
- 타코마서미사 추석차례 및 故일면스님 다례식
- 워싱턴챔버앙상블 故이시복 목사 추모무대 더불어 가을성가콘서트 연다
-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케데헌'이 떴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오늘 시애틀 개봉
- 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 10월 1일부터 연간 45달러로 인상
시애틀 뉴스
- 셧다운으로 워싱턴주 산모·영유아 식품지원 ‘WIC’ 중단 위기
- LA 인기식료품체인 에어원, 시애틀에 진출한다고?
- 시애틀 재택근무 급감했다…도보·자전거 출근 팬데믹전 수준으로
- 투자자들, '폰지 사기'벨뷰 부동산업체 상대 집단소송
- 시애틀시장 선거전에 보수성향 후원금 해럴 시장에 몰린다
- 트럼프, 포틀랜드에 주방위군 언제 투입하나?
- 타코마 ‘트라이브 센터’ 이민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 보잉, 추락사고 빈발 오명 '737 맥스' 대체 후속기종 개발 착수
- 시애틀, 가을비와 함께 바람·뇌우 예보돼
- 시애틀 매리너스,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하나
- 시애틀 ‘미국 최고의 미식 도시’ 4위에 올랐다
- 시택인근 SR 509번 고속도로 오늘부터 통행료 낸다
- 워싱턴주 교통부 넷플릭스 <브리저튼>원작자와 SNS 유쾌한 맞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