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 "세계 축구 아이콘이 왔다"
- 25-08-07
손흥민 "LA 합류 자랑스러워…내 모든 것 쏟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 LA FC 입단을 확정했다.
LA FC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LA는 "세계 축구 아이콘 손흥민을 영입했다"면서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 등 서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옵션에 따라 2029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2000만 달러(277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그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뒤를 잇는 최고 연봉 등 '초특급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쿠팡시리즈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선언, 이적을 공식화했고 일찌감치 행선지로 지목된 LA FC에 둥지를 틀었다.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년 간 EPL 톱클래스 선수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손흥민은 이제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LA FC는 "축구 역사상 가장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아시아 축구 선수 중 한명"이라면서 "토트넘에서의 10년 동안 각종 대회를 통틀어 173골을 넣고 101개의 도움을 작성했다. 2021-22시즌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존 토링엄 LA 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세계 축구계의 아이콘이자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에 한 명"이라면서 "그의 열정과 능력 그리고 인성은 LA FC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확히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커리어 다음 페이지를 위해 우리 구단을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구성원들에게 구성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손흥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 그리고 큰 야망을 품은 LA 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무척 기대된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여기에 왔다. 이 클럽과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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