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올 가을 대면 수업 재개를 목표로 9일(현지시간) 일부 방역 지침과 권고 사항을 업데이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교실 내 학생들 간 최소 1m 거리두기 조치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DC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일관되고 올바른 마스크 사용이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없는 실내나 혼잡한 환경에선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CDC는 변경된 지침에서 대면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완전히 접종을 끝내지 않은 학교들은 가능한 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며 "그러나 최소 거리 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들의 대면 수업을 배제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CDC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동과 부모들의 절반 가량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지 확신이 없다거나 맞을 의향이 전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