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코로나 확진 3배·입원 2배↑…사망자도 매주 3000명씩"
- 22-07-20
"팬데믹 아직 안 끝났다…백신 접종·마스크 착용·방역 재개·검진 강화" 촉구
지난 6주간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3배 증가하고 입원 건수도 2배 늘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사망자도 매주 3000명꼴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유럽 국가 상당수가 방역을 해제한 가운데, WHO는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모니터링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감염자 다시 급증…입원·사망도 늘 수밖에 없어
19일(현지시간)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국장은 성명을 내고 "전염력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와 BA.5 확산으로 유럽 53개 회원국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지난주 유럽의 신규 확진자는 300만 명에 육박,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며 유행을 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환자 수는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확진자가 워낙 늘다보니 입원율은 2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고령층 감염자도 계속 늘면서 매주 약 3000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했다.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 재유행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클루게 국장은 "의료체계가 이미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어 당장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가을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는다"고 했다.
◇백신 접종 확대·방역 지속·검진 강화 중요
필요한 조치로 클루게 국장은 일반 인구 백신 접종 확대와 위험군 4차 접종(2차 부스터샷)과 함께, 실내 및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 기존의 방역 수칙을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
시들해진 검진 강화도 필수다. 클루게 국장은 "정부가 검진을 강화하고, 확진자 추적과 격리에 신경쓰면서 변이탐지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검진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의 진화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클루게 국장은 "유럽 대부분 국가가 감시를 중단하거나 크게 줄여 위험한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빌병"이라며 "팬데믹 2년이 넘어가는 지금 우리는 도구를 갖고 있다. 지식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요한 도구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였으며, 이를 버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기 투자 필요"
클루게 국장은 장기적인 코로나 감지 및 치료 사례 확립을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2년여 팬데믹과 봉쇄 등으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을 겪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이션 및 식량 안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의료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지역별로 유행 변이는 조금씩 다르지만,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보다는 초기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던 BA.2와 이후 나온 BA.4, BA.5 등 오미크론의 하위계통변이가 재유행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BA.2.75도 한국을 포함해 10여개국에서 확산하며 '켄타우로스'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이처럼 '변이의 변이'가 확산하며 재감염이 반복되면 장기적인 코로나 후유증인 '롱코비드'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알자지라는 지적했다. 재감염시 사망률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미국은 자국 유행의 85%를 차지하는 BA.5(약 60%)와 BA.4(약 16%)에 특화된 백신 개량을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에 주문한 상황이다. 개량 백신이 나오면 전 세계 추가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