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스트라이크' 5년 6개월새 623건 발생…항공 안전 '경고등'
- 24-12-29
국내 공항 안전 위협
2019~2024년 동안 국내 공항에서 총 623건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2019년~2024년 상반기) 동안 국내 공항에서 총 623건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08건 △2020년 76건 △2021년 109건 △ 2022년 131건 △2023년 15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4년 상반기에는 이미 47건이 보고됐으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증가세는 도시화와 기후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공항 주변의 쓰레기 매립지, 습지 등은 조류의 서식지를 제공해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철새의 이동 경로와 공항의 위치가 겹치는 경우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진다.
기후 변화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온난화로 인해 철새의 이동 패턴이 변화하면서 특정 지역에서의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전 활주로를 이탈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가는 추락 사고가 벌어졌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2216편이다. 여객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탑승객 중 28명이 사망하고 대부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해외에서도 버드스트라이크 사고는 많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196개국에서 총 9만7751건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약 1만4000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약 1조 원에 이른다.
국내외 공항들은 레이더 탐지 시스템, 드론을 활용한 새 쫓기, 서식지 관리 등 다양한 대응책을 도입하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전문가들은 조류 생태계 연구와 공항 주변 환경 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정부당국은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미작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객기는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부족한 활주로 길이에 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30대 승객 1명과 20대 여성 승무원 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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