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발의해 12일 본회의 보고

"내란 상설특검 구성 서두를 것"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오는 14일 오후 5시(시애틀시간 13일 밤 12시)에 하기로 결정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고, 12일에 보고한 뒤 14일 오후 5시에 표결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새 회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소추안 내용 중 크게 바뀌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내란 상설특검에 관해선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긴급하게 마련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2명,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해 구성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상설 특검 같은 경우는 우리가 계엄 해제 의결안을 통과시켰던 것처럼 국회에서 의결되면 '즉시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즉시 하지 않으면 불법이지만 함에 있어서도 (사실상 직무가 중지된) 대통령이 인사를 재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헌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탄핵을 해내야 한다는 것이 제1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네 번째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선 "최초 민주당 안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부분이 추가 됐고, 수사 방해 부분은 중복돼 삭제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민의힘 소속 의원붕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 의원은 김재섭,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조경태 등이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의원 200명이 찬성해야한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의원이 192명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