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부인·젠슨 황 등 美타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스위프트 없어

나르게스 모하마디·미야자키 하야오·라이칭더 등 선정

선정된 한국 인물은 없어


타임지가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미야자키 하야오와 두아 리파, 율리아 나발나야 등 인물이 선정됐다.

 

17일(현지시간) 타임은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발표했다.

타임지는 매년 세계 각지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추려 발표하는데, 세부적으로는 아티스트와 아이콘, 거장, 리더, 혁신가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아티스트에는 미국의 솔로 여성 가수 두아 리파가 올랐다. 1995년생인 그는 '뉴 룰스(New Rules)', '돈 스타트 나우(Don't Start Now)' 등 여러 히트곡을 연달아 내며 세계적인 팝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부문에 영화배우 데브 파텔, 영국 출신 래퍼 21 Savage, 미국의 개념주의 환경미술가 제니 홀저 등이 선정됐다.

 

올해 아이콘 부문에는 미국 배우 타라지 P.핸슨, 엘리엇 페이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등이 올랐다. 영화 '히든 피겨스'에 출연하는 등 인종 및 여성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온 핸슨은 최근 할리우드 여성 배우들의 내 임금 차별을 고발하기도 했다. 아역배우 출신 엘리엇 페이지는 최근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스크린에 등장했다.

거장 부문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미식축구 선수 패트릭 머홈스, 왕촨푸 비야디 CEO 등이 올랐다.

리더 부문에는 최근 옥중 사망한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올랐다. 은행원 출신의 나발나야는 남편 나발니가 사망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저항하는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최근 새로 취임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리창 중국 총리,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과거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민사 재판을 치르고 있는 칼럼니스트 E.장 캐롤 등이 올랐다.

혁신가 부문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미국 배우 마야 루돌프, 일본 면역학자 이와사키 아키코, 패션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이 올랐다.

올해 선정 인물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윤석열 대통령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세계적인 팝가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또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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