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우승 유니폼 100억에 낙찰…"최고 선수의 정점 상징"

조던·마라도나 유니폼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유니폼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 6벌이 약 100억원에 팔렸다.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메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은 유니폼 6벌이 약 100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경매품은 월드컵 전반전에서 메시가 입었던 유니폼 7벌 중 6벌로 구성됐다. 나머지 한 벌은 폴란드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상대 팀 선수와 교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더비는 밝혔다.

이 옷은 하늘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섞인 것이 특징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의 유니폼이다. 등에는 메시의 이름과 함께 등번호 '10'이 적혀있다.

결승전에서 입은 유니폼도 포함돼 있다. 메시는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이겨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브람 바흐터 소더비 현대수집품 담당자는 "이 유니폼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을 상기시켜준다"며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축구 선수의 커리어 중 정점의 순간과도 관련 있다"고 말했다.

당초 소더비는 이번 경매품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유니폼이 될 것이라며 예상 낙찰가는 13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책정했다.

다만 예상보다는 낮은 낙찰가를 기록하며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유니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운동선수의 유니폼 중 가장 비싼 옷은 141억원에 팔린 마이클 조던의 1998년 NBA 파이널 개막전 유니폼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니폼이 2022년 112억원에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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