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금리 떨어진다…지금 머니 무브가 필요한 이유
- 23-12-14
WSJ "이제 더 많은 위험 감수할 때"
블랙록, 인하 이후 보다 동결 기간 수익률 높아
"이제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가 됐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강력한 금리 인하 신호를 발산하면서 이제는 더 많은 위험 자산을 감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언했다.
WSJ는 13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될 때 돈을 움직여야 하는 이유' 제하의 기사에서 지금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인 5.25~5.5%로 유지하며 3연속 동결했다. 내년에는 금리를 3회, 0.75%포인트(p)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제 금리인하가 전세계 화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결정과 전망에 대해 연준이 양적완화 사이클을 사실상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준 금리정책 기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0bp(1bp=0.01%p) 급락했고 이는 사실상 금리인하가 공개시장에 전달됐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거의 모든 대출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8주 동안 거의 100bp 떨어졌는데 이는 비상사태가 아니면 거의 볼 수 없는 움직임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금리인상)은 끝났다!"라며 내년 말이 아니라 더 빨리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를 아직 상회하고 있어 금리인상이 100% 끝났거나 당장 다음달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역사적 기록을 볼 때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다음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기 전인 지금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WSJ는 충고했다.
WSJ이 인용한 블랙록 분석에 따르면 주식과 채권 모두 금리 인하 후보다 인하 전 동결(일시정지) 기간에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
1990년 이후 한 주기에서 첫 금리 인하 후 6개월 동안 매입한 주식은 연평균 15%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일시 중단 기간 동안 투자한 주식은 2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채권은 금리 인하 전 일시 중단 기간 동안 평균 15%, 이후 7%의 수익률을 보였다.
투자회사 베일라드의 에릭 레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들에게 새해가 오기 전에 더 많은 자금을 주식과 장기 채권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일부 발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행동에 나섰다. WSJ에 따르면 최근 머니마켓 펀드 잔액은 11월 초에 정점을 찍은 이후 약 30억 달러 감소했다. 블랙록은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채권 상장지수펀드에서 장기 펀드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자를 늘리기 전에 몇 달 치의 지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다. 즉, 비상 자금이 확보되어 있다면 주식과 채권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레브 CIO는 말했다.
게다가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추가 랠리 동력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금리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너무 일찍 금리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는 것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