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일만에 재개장한 디즈니랜드, 7주치 티켓 매진

수용인원 25%만 입장가능…일부 놀이기구·공연 운영중단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디즈니랜드가 400여일만에 재개장했다.
 
디즈니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14일 폐쇄된 이후 412일 만에 재개장했다. 수용인원의 25%만 입장을 허용한 상황이지만 7주 후까지 예약이 꽉 찬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랜드는 일단 캘리포니아주 거주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온라인으로 티켓 구매 시 캘리포니아 거주 사실을 증명해야 하며, 실제 입장 시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증 등을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최대 수용 인원의 25%만 입장을 허용한다.
 
대부분 놀이기구는 운행하지만, 감염병 확산 여지가 있는 일부 놀이기구는 여전히 멈춘 상태다.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는 퍼레이드, 불꽃놀이는 계속 금지된다. 식사는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디즈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만 주문, 결제할 수 있고 음식이 준비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식사할 수 있다.
 
1955년 개장한 디즈니랜드는 코로나 확산 전까진 존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후 국경일(1963년), LA 대지진 후(1994년), 9·11 테러(2001년) 공격 후 딱 세 차례만 문을 닫았었다. 폐장일도 하루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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